外人, 3월 韓 주식 13.4조 순매도···두 달째 '팔자'
外人, 3월 韓 주식 13.4조 순매도···두 달째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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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서만 13조470억원···채권은 3개월째 순투자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지난달 외국인이 13조원이 넘는 국내 상장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채권 시장에선 석 달째 순투자를 유지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중 외국인은 13조4500억원의 상장주식을 순매도하고, 3조5810억원의 상장채권을 순투자했다.

이에 따라 올 3월 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약 468조7000억원(시가총액의 32.4%), 상장채권 133조3000억원(전체 상장잔액의 7.0%) 등 총 602조1000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두 달째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시장에서만 13조470억원을, 코스닥시장에서 4030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지역별로는 중동(5900억원)에서 순매수했고, 미국(-5조5000억원), 유럽(-5조원), 아시아(-5000억원)에서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스위으(5000억원), 사우디(5000억원), 말레이시아(2000억원) 등이 순매수했고, 미국(-5조5000억원), 영국(-1조9000억원), 룩셈부르크(-1조7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미국은 지난달 말 197조5000원 규모의 국내 주식을 보유해 외국인 전체 보유 규모의 42.1%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138조7000억원·29.6%), 아시아(58조4000억원·12.4%), 중동(17조원·3.6%) 등 순이었다.

외국인은 3월 중 상장채권을 총 7조3990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만기상환(3조8100억원)의 영향으로 총 3조5810억원이 순투자됐다. 올 1월부터 3개월째 순투자를 유지 중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4조2000억원)에서 순투자했고, 미주(-8000억원)과 중동(-1000억원), 유럽(-1000억원) 등에서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58조5000억원으로 전체의 43.9%를 차지했고, 유럽(46조2000억원·34.7%), 미주(10조8000억원·8.1%) 순이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3조9500억원)에서 순투자, 통안채(-1조1000억원)에서 순회수했고, 보유잔고는 국채 108조원(전체의 81.0%), 특수채 25조3000억원(19.0%) 순이었다.

잔존만기별로는 5년 이상(4조1000억원), 1~5년 미만(8000억원)에서 순투자했고, 1년 미만(-1조3000억원)에서 순회수했다. 보유잔고 중 잔존만기 1~5년 미만이 52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39.5%를 차지했고, 5년 이상이 43조4000억원(32.5%), 1년 미만이 37조3000억원(28.0%)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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