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동반 '팔자'에 1840선 후퇴
코스피, 外人·기관 동반 '팔자'에 184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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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코스피 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1840선으로 밀렸다.

13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1.33p(0.61%) 내린 1849.37을 나타내며 사흘 만에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7.40p(0.40%) 하락한 1853.30에 출발한 후 장중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부활절 전 금요일인 '성 금요일'을 맞아 휴장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한국 증시는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와 경제지표 부진, 기업실적 둔화 등 하락 요인과 코로나 확진자 정점 기대, 글로벌 각국 경제 재개 기대 등 상승 요인이 충돌하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상승 요인들은 지난주 이미 선반영이 됐다는 점을 감안해 이번 주는 하락 요인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와 연기금 등을 중심으로 825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28거래일째 '팔자'를 외치는 외국인도 253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홀로 1076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350억23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국면이다. 운수장비(-2.12%)와 전기전자(-1.26%), 화학(-0.98%), 통신업(-1.08%), 제조업(-0.73%), 의료정밀(-0.94%), 비금속광물(-0.74%), 유통업(-0.48%), 음식료업(-0.88%), 은행(-0.47%), 서비스업(-0.51%), 증권(-0.50%) 등 많은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1.22%)가 사흘 만에 하락세고, SK하이닉스(-1.66%), NAVER(-0.90%), LG화학(-1.23%), 현대차(-1.50%), LG생활건강(-1.23%) 등도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89%), 셀트리온(1.43%), 삼성물산(0.42%) 등은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85곳, 하락 종목이 219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7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2.65p(0.43%) 상승한 608.61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1.32p(0.22%) 내린 609.94에 출발한 후 기관의 매도 속 장중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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