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가 3900마저 깨졌다.
장중 저점 기준으로는 지난 11월 5일 이후 10거래일, 종가 기준으로는 10월 23일 이후 19거래일만이다.
19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6.47p(1.43%) 내린 3897.15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02p(0.33%) 상승한 3966.64에서 출발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322억원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575억원, 75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1843억6700만원 매수우위지만, 비차익거래가 2791억2600만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총 947억5900만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대부분 업종이 내리고 있다. 특히 전기/가스(-3.66%), 전기/전자(-2.33%), 기계/장비(-1.57%), 의료/정밀기기(-1.39%) 등 업종이 크게 내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하락 종목이 더 많이 보인다.
신작 아이온2를 발표한 엔씨소프트는 13.67%나 급락하고 있다.
효성중공업(-4.86%), HD현대일렉트릭(-3.33%), LS ELECTRIC(-1.74%) 등 전력기기와 이수페타시스(-4.69%), 두산(-4.51%), 한미반도체(-2.79%), SK하이닉스(-2.63%), 삼성전자(-2.25%) 등 반도체 종목이 일제히 내린다.
HD현대중공업(-3.65%), 한화오션(-3.29%), HD한국조선해양(-2.82%), 삼성중공업(-2.17%) 등 조선과 한국항공우주(-3.56%), 한화시스템(-2.3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8%), 현대로템(-0.64%) 등 방산주 등도 약세다.
오르는 종목은 고려아연(4.77%)이 가장 크게 오르는 가운데 현대오토에버(2.26%), 두산로보틱스(1.39%) 등 로봇주와 LG유플러스(0.99%), KT(0.51%) 등 통신주, 현대모비스(1.21%), 기아(0.61%),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0.17%) 등 자동차주다.
코스피 시장은 235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락 종목은 606개, 보합은 68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49(1.76%) 내린 863.21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상위 100개 종목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2.26%), 하이젠알앤엠(3.85%), 유일로보틱스(2.56%), 등 로봇과 에스에프에이(0.48%), 코스메카코리아(0.29%), 코나아이(0.69%) 등 6종목만 오른다. 나머지는 내리고 있다.
코스닥 상승 종목은 293개 보합은 81개다. 하락종목은 1327개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AI 고평가 논란이 해소 되지 않은 가운데 금리인하 동결 가능성 확산, 단기 유동성 축소 등 복합적인 이슈로 하락했다.
블루칩이 모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98.50p(1.07%) 하락한 4만6091.74에서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75.23p(1.21%) 내린 2만2432.85로 마감했다. 대형주가 담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5.09p(0.83%) 하락한 6617.32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