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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완일 기자] HMM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2조7064억원, 영업이익 2968억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3038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23.8%, 영업이익은 79.7%, 당기순이익은 82.5% 급감했다.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8조1838억원, 영업이익은 1조1439억원이다.
HMM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지난해 특수한 환경에 따른 호황의 기저효과로 대폭 하락했다. 회사는 지난해 3분기 미국 보호관세 우려로 선행 물동량이 증가한 반면, 올해 3분기는 미국 보호관세 본격화로 물동량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급락하면서 매출에 영향을 줬다. 올해 3분기 평균 SCFI는 1481포인트(p)로 전년 동기 3082p 대비 52% 하락했다.
HMM 관계자는 "4분기 전통적인 연말 비수기 진입으로 전반적 시황 약세가 예상된다"며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 따른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항로별 기항지와 투입선박 조정으로 운항 효율을 최적화하고, 냉동 화물, 대형 화물 등 고수익 특수 화물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것"이라며 "신규 영업 구간 개발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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