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라인업 P시리즈 (사진=두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라인업 P시리즈 (사진=두산로보틱스)

[서울파이낸스 김완일 기자] 두산로보틱스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1억6500만원, 영업손실 152억6500만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59.2% 감소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앞서 2분기에도 미국 관세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 둔화 탓에 적자를 기록했다. 순손실은 129억원이다.

회사는 미국 로봇 솔루션 엔지니어링 기업 '원엑시아' 인수와 관련한 일회성 비용의 발생으로 이번 3분기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원엑시아는 박스 조립·포장 등에 특화한 협동로봇 제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원엑시아의 성장세를 발판 삼아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원엑시아는 지난 2021년부터 연평균 24%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 9월 대형 수주 계약 체결 등에 따른 수주 잔고가 증가해 내년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추후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실용적 휴머노이드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라며 "인수합병(M&A)과 전략적 파트너십 등 적극적인 외부 협업을 통해 내부 기술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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