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의 하락 영향을 받으며 약보합 출발했으나 기관의 매수가 유입돼 상승 전환했다.

31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83p(0.19%) 오른 4094.72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4p(0.09%) 하락한 4083.25에서 출발해 상승세로 전환했다.

시장에서는 개인이 239억원, 기관이 131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486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1234억5600만원 순매도하고 있다.

간 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한국에서 진행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정상회담에서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의 1년 유예와 향후 3년간 2500만톤의 대두 구매약속, 펜타닐 관세 10%p 인하를 약속했다. 하지만 관세 협상을 1년 유예하는 수준의 불안정한 휴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블루칩이 모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9.88p(0.23%) 하락한 4만7522.12에서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377.33p(1.57%) 내린 2만3581.14로 마감했다. 대형주가 담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68.25p(0.99%) 하락한 6822.34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IT서비스(2.83%)와 오락/문화(2.55%), 운송/창고(2.11%), 증권(2.03%) 등 업종이 오른다. 보험(-1.39%), 통신(-0.78%), 금속(-0.51%) 등은 내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현대오토에버(13.75%), 현대글로비스(8.19%), 현대차(6.04%), 현대모비스(2.12%) 등 현대차그룹주가 강세를 보인다.

또 이수페타시스(4.37%), 삼성전기(1.56%), 삼성전자(0.48%) 등 반도체와 NAVER(3.62%), 카카오(3.31%) 등 IT 서비스 종목이 오름세다.

반면 한화시스템(-4.60%), 한국항공우주(-1.33%), 현대로템(-0.22%) 등 방산주와 삼성중공업(-1.98%), HD현대마린솔루션(-1.43%) 등 조선주 일부와 POSCO홀딩스(-1.25%), 삼성SDI(-0.46%), LG에너지솔루션(-0.72%) 등 이차전지 종목은 내린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하는 종목은 389개, 하락 종목은 440개, 보합은 81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93p(0.67%) 상승한 896.79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알테오젠(2.54%), 펩트론(2.09%), 에이비엘바이오(5.38%), 삼천당제약(4.07%), 리가켐바이오(2.19%), 코오롱티슈진(1.82%), 보로노이(2.25%) 등 제약주와 레인보우로보틱스(6.68%), 하이젠알앤엠(3.57%) 등 로봇주가 강세다.

리노공업(-0.17%), HPSP(-1.14%), 유진테크(-1.84%) 등 반도체 소부장 일부는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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