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소노인터내셔널 잠실 사옥. (사진=대명소노인터내셔널)
대명소노인터내셔널 잠실 사옥. (사진=대명소노인터내셔널)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대명소노그룹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이 그룹 내 소규모 계열사 3곳을 흡수합병하고 경영효율화에 나섰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노인터내셔널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소노에스테이트서비스, 벽송삼림업, 벽송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소노에스테이트서비스는 쏠비치, 리조트소노 등 건물 및 산업설비, 청소업 등을 맡고 있는 계열사로, 소노인터내셔널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벽송삼림업은 임업을, 벽송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는 건축설계 서비스를 담당하는 소노인터내셔널의 100% 계열사다. 두 회사는 소노인터내셔널이 보유한 리조트의 조경 및 유지보수 등 핵심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들 계열사는 내부 거래 비중이 높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소노에스테이트서비스와 벽송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의 지난해 내부 거래 비중은 100%에 달했다.

이중 소노에스테이트서비스는 오는 4분기 소노인터내셔널과 228억원 규모의 내부 거래도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매출은 210억원에 달하는 반면, 매입은 18억원에 불과해 모회사 의존도가 절대적인 것을 알 수 있다.

벽송삼립업도 매출의 높은 비중을 그룹 내부 거래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내부 거래 비중이 높은 계열사를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로 합치고 그룹 경영에 신속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보고 있다.

소노인터내셔널 측은 "이번 계열사 흡수합병은 시너지 강화 및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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