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LS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미국 이민관세단속국(ICE)와 국토안보수사국(HIS) 등의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건설 현장 단속으로 공사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면서 8일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Hold를 유지했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ICE와 HIS 등 미국 연방기관은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위치한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을 단속했다. 이번 단속으로 한국인 등 300여명이 구금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고인사책임자(CHO)를 미국 현장에 급파해 조사에 협력하는 등 사태 해결에 나섰다.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의 HMGMA(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의 배터리 사업은 2023년 5월 합작 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한 뒤 약 5조7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30GWh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프로젝트"라며 "2026년 초 양산이 예상됐으나 공사 차질이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GM에 집중된 북미 판매량을 보다 다각화하고, AMPC 수취에서도 긍정적이었던 해당 프로젝트 지연으로 2026년 수익 추정을 하향한다"면서 "글로벌 Peer 대비 30% 프리미엄을 적용한 PBR(2.5배)로 목표주가 30만원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