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25년 9월, 젼년 동월 대비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 (사진=직방)
전국 2025년 9월, 젼년 동월 대비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 (사진=직방)

[서울파이낸스 김예온 기자] 9월 분양시장은 가을 성수기 시작과 함께 8월 연기 물량이 합세하면서 공급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직방에 따르면 2025년 9월 전국에서 총 3만42세대의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전년 동월(2024년 9월) 실적 2만 450세대 대비 약 47% 증가한 규모이며, 일반 분양은 전년 동월(1만2821세대) 대비 약 54% 늘어난 1만9753세대로 예상된다. 

앞선 8월 분양시장은 잠실르엘을 비롯해 과천 디에이치 아델스타 등 주요 단지의 분양이 진행되며 실적률이 69%에 불과했다.

9월에는 전국 35개 단지에서 총 3만42세대가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이 중 일반분양은 1만9753세대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만8032세대, 지방 1만2010세대가 예정됐다. 

수도권 내에서는 경기도 1만2375세대, 인천 4472세대, 서울은 1185세대가 계획돼 있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4087세대로 가장 많고, 이어 충북(2580세대), 충남(1900세대), 경북(1835세대), 울산(1608세대) 순이다.

서울에서는 동작구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과 중랑구 상봉센트럴아이파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 지역에서는 주요 단지로는 △광명시 철산역자이(2045세대) △구리시 중흥S-클래스힐더포레1·2단지 (1096세대) △안양시 안양자이헤리티온(1716세대) △오산시 오산세교 우미린레이크시티(1424세대) 등이 있다. 인천에서는 △부평구 두산위브&수자인부평더퍼스트(1299세대) △서구 검단센트레빌에듀시티(1534세대)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 주요 단지로는 △부산 동래구 힐스테이트사직아시아드(1068세대) △충남 아산시 아산모종서한이다음노블리스(1079세대) △경북 구미시 두산위브더제니스구미(1372세대) 등이 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실 랩장은 "9월 분양시장은 가을 성수기의 시작과 함께 물량이 확대되는 흐름으로 보이나, 대출 규제와 자금 여건 부담은 여전히 시장의 주요 변수"라며 "수도권은 한정된 공급 속에서 자금 여력, 중도금·잔금 대출 가능 여부, 가격 메리트 등이 실수요자의 핵심 판단 기준이 돼, 브랜드나 입지 경쟁력이 뚜렷한 단지를 중심으로 선별 청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9월 초 예정된 공급 대책 발표 등 정책 환경의 변화가 추가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시장의 반응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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