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예온 기자] 8월 전국에서 2만5699세대가 분양에 들어선다. 수도권에서는 잠실 르엘을 시작으로 과천, 광명, 수원 등에서 대단지 공급이 예정돼 있다.
4일 직방에 따르면 8월 전국 29개 단지에서 총 2만5699세대가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이 중 일반분양은 1만8925세대다. 이는 전년 동월인 2024년 8월의 총 1만6266세대, 일반분양 1만962세대와 비교해 총세대수는 약 58%, 일반분양은 약 73% 증가한 수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만7544세대, 지방 8155세대가 예정돼 있다. 수도권 내에서는 △경기(1만3245세대) △인천 (2434세대 ) △서울(1865세대)가 계획됐다. 특히 이번 달 경기도에 대규모 물량이 집중된다. △광명시 철산역자이(2045세대) △안양시 안양자이헤리티온(1716세대) △양주시 지웰엘리움양주덕계역(1595세대) △오산시 오산세교우미린레이크시티(1424세대) △의정부시 탑석푸르지오파크7(935세대) 등 총 1만3245세대가 공급된다.
지난 7월에는 6·27 대출 규제로 분양 시장 위축이 우려됐으나, 총 2만9567세대 공급 예정 물량 중 2만2887세대가 분양돼 실적률 77%를 기록하며 시장 불안을 다소 해소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실 랩장은 "규제 적용을 받지 않는 지방의 분양이 일정대로 진행된 데다, 수도권에서도 잔금대출 6억 원 한도 내 자금 조달이 가능한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의 단지들이 중심이 되어 분양이 진행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전반은 여전히 신중한 흐름 속에 있으나 수요자들은 입지, 가격, 브랜드, 규제 여부 등 다양한 조건을 면밀히 분석하며 선택적으로 청약에 나서는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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