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입주물량 비교 및 전국 입주물량 월별추이 (사진=직방)
권역별 입주물량 비교 및 전국 입주물량 월별추이 (사진=직방)

[서울파이낸스 김예온 기자] 9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전월 대비 33% 급감한 약 1만1134세대로 집계됐다. 특히 수도권 입주 물량은 무려 41%나 줄어 5695세대에 그쳤다. 

25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2025년 9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1만1134세대로 전달 8월(1만6549세대) 대비 약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에도 이 같은 공급 감소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장기적인 축소보다는 일시적인 조정으로 보인다. 11월과 12월은 각각 2만 세대 이상의 대규모 입주가 예정돼 있다.

9월 수도권 입주 물량은 5695세대로 전월(9655세대)보다 약 41% 감소한다. △서울(128세대) △경기(4692세대) △인천 875세대로 집계됐다. 지방은 5439세대 입주해 전월(6894세대)보다 21% 적다. 이는 2022년 1월(3491세대) 이후 가장 적은 입주 물량으로 대구, 광주, 충북, 전북 경남 이렇게 5개 지역에서 입주가 진행된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 랩장에 따르면  "6.27대책 여파로 7월 수도권의 분양권·입주권 거래 건수는 644건으로, 전월(6월) 1074건 대비 양 40% 감소했다"라며 "입주시점에 전세입자의 보증금을 통해 잔금을 충당할 수 없다는 점이 신축 매수 수요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달 말 또는 9월 초 정부 대책의 세부 내용에 따라 하반기 주택시장 흐름이 달라질 수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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