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317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에코프로)
에코프로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317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에코프로)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에코프로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317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7.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양극재 판매 확대와 가족사들의 신규 고객 확보에 힘입어 흑자로 돌아섰다"며 "인도네시아 핵심 광물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지주사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흑자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성장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고전압미드니켈(HVM), 리튬망간리치(LMR),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개발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셀 메이커 및 완성차 업체들과 수주 협의를 진행 중이다.

HVM은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LMR은 기존 삼원계 양극재 라인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수주 즉시 양산이 가능하다. LFP는 현재 3000톤(t) 규모의 양산 라인을 확보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5000t 규모로 생산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인니 프로젝트 성과 본격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중장기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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