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NH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리튬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하반기 이후 판가가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5만3000원으로 14%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OEM들과의 협력을 통해 2027년 이후 LFP, LMR, HVM 수요 대응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LFP를 제외한 소재는 기존 라인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본 효율적인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5% 늘어난 8077억원, 영업이익은 517억원을 기록해 시장전망치(7878억원)를 재차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양극재 판가가 전분기보다 1% 줄어들고, 판매량은 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니켈 제련소 투자분에 대한 염가 매수차익 400억원이 추가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매출액은 7797억원, 영업이익은 490억원을 기록했다. 양극재 판가는 전분기보다 8% 줄었지만, 판매량은 28% 늘었다.

SK온의 미국/유럽향 EV 판매가 견조해 볼륨 성장에 기여했고, 삼성SDI향은 파워툴과 ESS 부문에서 성장했다. 여기에 6월 말 인도에시아 니켈 제련소에 10%의 지분투자를 했는데 이에 대한 염가매수차익 405억원이 일회성 이익으로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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