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26일 인천 중구 소재 스튜디오 파라다이스에서 브랜드 첫 3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틀라스'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아틀라스는 브랜드의 새 성장 축이 될 모델"이라며 "대형 SUV 시장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틀라스는 전륜구동 기반 MQB(Modularer Querbaukasten) 플랫폼을 적용해 전장 5095밀리미터(mm), 전폭 1990mm, 전고 1780mm의 큰 차제를 자랑한다. 경쟁 모델로 꼽을 수 있는 국산 대형 SUV 팰리세이드와 비교하면 35mm 길고, 10mm 넓다.
큰 차체를 갖춘 만큼 실내 공간도 여유롭다. 시트 구성은 7인승(2+3+2)과 6인승(2+2+2) 두 가지로 구성되며, 3열은 성인 남성이 앉아도 비좁지 않은 거주성을 제공한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583리터(ℓ)고, 2·3열 폴딩 시 2735ℓ로 늘어난다. 야외 활동에 적합한 플랫 폴딩도 지원한다.
이 외에 편의 사양에는 △12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원격 시동 시스템 △대형 파노라마 선루프 △2열 선쉐이드 등이 있다.
엔진은 최고출력 273마력, 최대토크 37.7킬로그램미터(kg.m)를 발휘하는 2.0ℓ 가솔린 터보고, 여기에 맞물린 8단 자동 변속기는 네바퀴로 동력을 전달한다. 복합연비는 ℓ당 8.5킬로미터(km)다. 주행 보조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트래블 어시스트, 차선 유지 기능 등을 통합한 아이큐(IQ)드라이브가 담당한다.
가격은 7인승 6770만원, 6인승 6849만원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구매자에게 인증 블랙박스 장착과 함께 5년 또는 15만km 무상보증 프로그램, 자기부담금 5회 무상지원 등을 제공한다.
셰어 사장은 "단순한 신차를 넘어,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아틀라스를 통해 브랜드 신뢰 회복과 시장 반등의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