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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3년 5개월만에 해외 현장 경영에 나선다. 구 회장은 내달 폴란드를 방문해 직접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의 사업 현장을 챙길 예정이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처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나설지도 관심이 쏠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다음 달 폴란드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19년 구 회장은 미국 인재 채용 설명회와 비슷한 'LG 테크 콘퍼런스'에 참석한 적이 있지만, 주요 해외 사업장을 찾은 사례는 없다. 이에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의 생산 법인 방문은 사실상 첫 해외 출장에 가깝다.
특히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마찬가지로 대통령 특사 자격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모든 힘을 보태자는 취지"라며 5대 그룹 총수의 특사 자격 부여를 지난 1일 언급했다.
2018년 취임 후 구회장은 해외 경영보다는 국내에서 내실 다지기에 전념했다. 그동안 LG전자는 휴대폰 사업을 철수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편했다. 이번 해외 출장을 계기로 LG그룹의 글로벌 경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LG관계자는 구 회장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과 관련해 "구체적 일정 등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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