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 등 복합적인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 긴급 사장단 회의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LG그룹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구 회장 주재로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LG전자를 비롯해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LG그룹의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1시간 반가량 진행된 이날 사장단 회의의 주제는 '고객 가치 강화'로, 구 회장과 사장단은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위기를 비롯해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 방안도 주요하게 다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LG그룹 관계자는 "매 분기 한 차례씩 열리는 정기회의"라며 "고객가치 강화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LG그룹은 지난달 30일부터 계열사별 중장기 전략 방향을 점검하는 '상반기 전략보고회'도 3년 만에 부활시켜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약 한 달간 진행되는 전략보고회 역시 구 회장이 직접 주재한다. LG전자를 시작으로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이 구 회장에게 직접 보고했다. 구 회장은 각 계열사가 마련한 분야별 전략 방안을 경영진들과 논의하고 중장기 투자와 채용도 계획한 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의 사업보고회는 구 회장이 주관하는 계열사별 전략회의로 통상 상·하반기로 나누어 5월과 10월에 각각 진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LG는 2020년부터 하반기에 사업보고회를 실시하고, 상반기는 계열사별 수시 전략회의를 진행해 왔다.
최근 사장단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댄 기업은 LG만이 아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공급망 충격, 금융 시장 불안 등 전세계적인 대내외 경영 환경 불확실성 속에서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주요 경영진을 소집해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그룹 전자계열사 사장단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일 경기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긴급 사장단회의를 열고 사업 부문별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곧바로 이어 21일부터 사업부별 상반기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를 4년 만에 개시했다.
SK그룹도 지난 17일 최태원 회장 주재로 그룹 최고 경영진이 모이는 확대경영회의를 개최했다. 현대차는 내달 중 한국에서 글로벌 권역본부장 회의를 열어 권역별 전략 및 글로벌 전체 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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