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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 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 정기 월례회의를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53달러(0.56%) 상승한 배럴당 94.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9시53분 현재 0.100% 내린 99.93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전날 낙폭이 과도했다(-4.79%)는 시장의 판단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또 미국의 권력 3위인 낸시 팰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중국의 반발에도 대만을 방문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된 영향도 컸다. 미 해군은 중국의 무력 시위에 대비해 필리핀에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등 전함 4척을 전개했다.
이런 가운데 OPEC+는 오는 3일 정례회의를 열고 9월 추가 증산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증산 규모를 전월 수준에서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월 OPEC+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27만배럴 증산한 2905만배럴이지만 공급차질과 용량 제한으로 인해 할당량보다 200만배럴 이상 적게 생산되고 있다.
나이지리아의 경우 파이프라인이 손상됐고, 리비아는 정치적 불안으로 인해 최근 몇 달간 수출량이 줄었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2.1달러(0.12%) 오른 1771.1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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