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니꼬동제련 지분 100% 확보···합작법인 설립 23년만
LS그룹, 니꼬동제련 지분 100% 확보···합작법인 설립 23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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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LS엠트론 사업부문 회장. (사진=LS그룹)
구자은 LS엠트론 사업부문 회장. (사진=LS그룹)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LS그룹이 LS니꼬동제련의 일본 컨소시엄 지분을 전량 매입한다. 1999년 합작설립 이후 23년만이다.

㈜LS는 주요 계열사 중 하나인 LS니꼬동제련의 2대주주 JKJS가 보유한 49.9% 지분을 9331억원에 사들인다는 내용의 안건을 이사회로부터 승인 받아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LS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로부터 재무적 투자를 받기로 했다. LS는 JKL에게 교환사채를 발행해 우선 LS니꼬동제련 지분 100%를 확보할 예정이며, JKL은 추후 ㈜LS가 보유한 동제련 주식의 24.9%를 교환할 수 있게 된다.

LS는 최근 전기동 가격 상승으로 LS니꼬동제련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그룹 내 전기동을 주요 자재로 다루는 계열사와의 사업 시너지가 예상되는 만큼 회사의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니꼬동제련은 국내 최대 비철금속소재 기업으로 전기동 생산량 세계 2위(단일 제련소 기준)인 온산제련소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9조9015억원, 영업이익 3544억원, 총 자산 3조9060억원 수준이다.

LS는 LS니꼬동제련의 기업공개(IPO) 등도 검토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구리, 금 등 주력 제품 뿐만 아니라 2차전지 소재와 반도체 소재까지 생산하는 종합 소재기업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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