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마리아나관광청은 한국 최초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여행지인 사이판 여행상품 예약 고객이 4000명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추석연휴가 포함돼 있는 9월 중하순의 예약자 수는 300명 이상으로 조사됐다. 사이판 상품 예약자가 가파른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이웃 섬인 티니안, 로타를 일정에 포함하는 이들 또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래블 버블이 시행 초기였던 7~8월까지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맞물리며 예약 수요는 저조했다. 이후 국내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한국인 여행자만을 위한 혜택으로 제공하고 있는 '트립(TRIP) 프로그램'이 연장됨에 따라 8월 대비 이달 모객은 890%, 10월 모객은 1580%, 11월 모객은 2186%가 증가한 것으로 관광청은 보고 있다.
TRIP 프로그램이란 북마리아나 주정부가 최소 2인 이상 여행사 패키지 예약을 통해 북마리아나 제도를 여행하는 한국인 여행자를 대상으로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여기엔 △1회당 300달러 상당의 현지 유전자 증폭(PCR) 검사 비용 전액 지원 △총 여행 기간이 8박 이상일 시 사이판·티니안·로타 각 섬당 500달러 여행 경비 지원(7박 이하일 시 섬당 250달러) △여행 중 코로나19 확진 시 치료 비용 전액 지원이 포함돼있다.
관광청 관계자는 "사이판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팀은 현재와 같이 앞으로도 현지 방역을 유지함으로써 한국 여행자들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트래블버블 여행객으로 북마리아나 제도를 방문한 한국인 중 코로나19 양성이 확인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북마리아나 제도는 이달 10일 기준 현지 백신2차접종률이 80%를 돌파했으며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5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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