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이번 지수 정기변경에서 HMM·하이브·SKC·녹십자 등 4종목이 편입됐다.
MSCI는 11일(현지시간) '2021년 5월 반기 리뷰' 결과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편출된 종목은 현대해상, 한화, GS리테일, 삼성카드, 롯데지주, 한국가스공사, 오뚜기 등 7종목이다.
지수 변경에 따른 예상 편입금액은 HMM은 4690억원, 하이브는 1260억원, SKC는 1610억원, 녹십자는 1260억원 수준이다. 11일 종가 기준 HMM의 시가총액은 15조3000억원, 하이브는 9조000억원, SKC는 5조3000억원, 녹십자는 4조4000억원 수준이다.
변경된 지수는 오는 28일부터 적용돼,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는 5월 27일 종목 교체(리밸런싱)에 나설 예정이다.
MSCI는 글로벌 지수 업체로,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MSCI 지수 변경은 5월과 11월에는 반기 리뷰, 2월과 8월의 분기리뷰 등 총 4번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반기 변경 때는 분기 변경(2·8월)보다 기준이 낮아 편출입 종목 수가 많다. 이에따라 MSCI 신흥국지수(EM) 내 한국 주식시장 비중은 현재 13.7%에서 13.5%로 0.2%p 하락할 예정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MSCI 구성종목 변경 관련 대표적인 투자전략은 리뷰일 매수 후 변경일(리밸런싱 당일) 매도"라면서 "MSCI Korea 지수 제외 종목군에서 대차 수요 및 공매도 수요가 관찰된 바 있는 만큼, 제외 종목은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전경련, MSCI에 "韓증시, 선진시장 승격해 달라" 촉구
- 다음달 MSCI 반기리뷰 발표···하이브·SKC·HMM, 레벨업?
- MSCI 지수, 한국 종목 편출입 불변···삼성전자 비중 하락
- 빅히트·녹십자,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될까
- MSCI 정기변경, SK바이오팜·SK케미칼·두산重 신규 편입
- 코스피, 美 증시 부진에 약보합세···3200선 초반
- HMM, 미주 노선 임시선박 3척 추가 투입
- HMM, 1Q 영업익 1조193억원···'창사 이래 최대'
- 코스피200, SK바이오사이언스·동원 등 5종목 신규 편입
- HMM, 1만6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 6호선 '라온호' 명명식
- MSCI 정기변경 임박···신규 편입 가능 종목은?
- MSCI 정기변경, SK바사·SKIET·에코프로비엠 신규 편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