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부진에 약보합세···3200선 초반 
코스피, 美 증시 부진에 약보합세···3200선 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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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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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부진 여파에 하락세를 이어가며 3200선이 위태로운 모습이다. 

12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4.87p(0.15%) 내린 3204.56을 나타내고 있다. 전장 대비 0.07p(0.00%) 내린 3209.36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강보합 흐름을 보인 뒤 이내 반락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기술주들이 장 초반 크게 하락하며 출렁였다.

1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3.66p(1.36%) 하락한 3만4269.16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2월 26일 이후 두 달 반 만에 최대 하락률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33p(0.87%) 밀린 4,152.10을,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2.43p(0.09%) 떨어진 1만3389.43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장 초반 2%대 급락세를 보였지만,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축소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반도체 업종 등 전날 낙폭이 컸던 업종과 인플레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374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전날 3조5000억여원어치 사들인 개인은 1480억원, 기관은 992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1418만4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19%)과 증권(-1.10%), 통신업(-1.07%), 의료정밀(-0.82%), 섬유의복(-0.71%), 기계(-0.96%), 화학(-0.71%), 종이목재(-0.69%), 금융업(-0.68%), 전기가스업(-0.47%), 운수창고(-0.26%) 등 많은 업종이 내리고 있다. 다만 운수장비(1.51%), 의약품(1.36%), 비금속광물(0.97%), 보험(0.43%)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25%)와 LG화학(-1.76%), NAVER(-0.86%), 삼성SDI(-0.31%) 등이 내림세고, 삼성바이로직스(3.55%), 현대차(2.65%), 셀트리온(1.11%) 등은 약세다. SK하이닉스와 카카오는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295곳, 하락 종목이 531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2.09p(0.21%) 내린 976.52를 가리키고 있다. 전일보다 0.34p(0.03%) 내린 978.27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잠시 반등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이내 하락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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