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인프라투자 기대감에 상승···3080선 마감
코스피, 美 인프라투자 기대감에 상승···308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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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코스피 주가추이.(표=키움증권hts)
1일 코스피 주가추이.(표=키움증권hts)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간밤 미국 정부가 2조2500억 달러(약 2540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제시하면서 위험자산선호심리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98p(0.85%) 상승한 3087.4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35p(0.40%) 오른 3073.77에 출발한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3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조2500달러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밝혔다. 교량, 도로 등 전통 인프라 투자에 더해 전기차 충전소, 초고속 인터넷, 반도체 제조 지원 등 그린 인프라 투자 계획을 제시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피츠버그 연설에서 8년간 2조 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계획을 공개했다"며 "이처럼 미국 바이든표 인프라 부양책에 위험자산선호심리가 강화되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5667억 원어치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95억원, 1616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725억98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4.11%), 섬유의복(3.05%), 전기전자(2.45%), 화학(1.48%), 전기가스업(1.00%), 증권(0.47%), 통신업(0.38%), 음식료업(0.06%)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운수장비(-0.08%), 기계(-0.57%), 유통업(-0.25%), 종이목재(-0.13%), 의약품(-0.23%)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1.84%), SK하이닉스(6.04%), NAVER(0.40%), LG화학(1.74%), 현대차(0.46%), 삼성SDI(1.06%), 카카오(0.20%), 기아차(0.72%), LG전자(6.00%)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3%), POSCO(-0.47%) 등은 떨어졌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18곳, 하락종목이 420곳, 변동없는 종목은 69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9.61p(1.01%) 상승한 965.78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0.70p(0.07%) 상승한 956.87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1%대 상승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0.47%), 펄어비스(4.97%), 씨젠(3.31%), 에코프로비엠(1.23%), SK머티리얼즈(2.15%), 원익IPS(4.45%), 알테오젠(1.12%), 리노공업(2.17%)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5%), 에이치엘비(-2.68%), 카카오게임즈(-0.76%), CJ ENM(-0.91%), 스튜디오드래곤(-0.70%)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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