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단숨에 3120선으로 올라섰다.
2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3.12p(1.07%) 오른 3120.5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7.32p(0.56%) 오른 3104.72에 출발한 뒤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대형 인프라(사회기반시설) 경제 계획 발표와 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1일(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1.66p(0.52%) 상승한 3만3153.2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6.98p(1.18%) 오른 4019.87에, 나스닥 지수는 233.24p(1.76%) 급등한 1만3480.11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76억원, 630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2931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932억66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2.79%)와 전기전자(1.72%), 제조업(1.30%), 비금속광물(0.78%), 섬유의복(0.77%), 증권(0.70%), 운수창고(0.99%), 통신업(0.56%), 의료정밀(0.62%), 서비스업(0.46%), 음식료업(0.40%) 등 많은 업종이 오르고 있다. 다만 건설업(-0.56%), 보험(-0.39%), 전기가스업(-0.12%)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2.17%)와 SK하이닉스(1.42%), NAVER(0.26%), LG화학(0.49%), 현대차(3.88%), 삼성SDI(0.30%), 카카오(0.60%)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27%), 셀트리온(-0.31%) 등은 하락 중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51곳, 하락 종목이 335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0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4.80p(0.50%) 상승한 970.58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1.78p(0.18%) 오른 967.56에 출발한 뒤 개인의 매수 속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