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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무역협회 차기 회장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구 회장이 선임되면 15년만에 민간기업 출신 수장이 회장을 맡게 되는 것이다.
무역협회는 16일 주요 회원사로 구성된 회장단이 참석한 임시회의를 열고 제31대 회장 선임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한다. 이날 회의에서 의견을 수렴한 뒤 19일 회장단 회의에서 차기 회장을 추대하고, 24일 정기총회에서 회원사 의결을 거쳐 공식 선임된다.
차기 회장 후보에는 장관급 관료 출신 인사와 함께 재계 인사인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포함됐다.
구 회장은 글로벌 매출이 70%를 차지하는 LS그룹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역협회는 지난 2006년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이후 15년간 관료 출신 인사가 관행적으로 회장을 맡아왔다.
부친인 고(故) 구평회 회장이 22~23대 무역협회 회장(1994~1999년)을 역임했다는 점도 유력 후보로 꼽히는 요인이다.
일부에서는 기획재정부와 청와대를 거친 전직 고위 관료의 내정설도 나온다.
김영주 현 회장은 이번 임기를 끝으로 물러나게 된다. 김 회장은 2017년 11월 김인호 전 회장이 임기를 넉 달 앞두고 사퇴하면서 29대 회장으로 보궐 선임됐다. 이듬해 2월 연임해 임기 3년을 다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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