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發 훈풍에 개미 '사자'···장중 3070선 돌파
코스피, 미국發 훈풍에 개미 '사자'···장중 307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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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9시5분 현재 코스피 주가추이.(표=키움증권HTS)
8일 오전9시5분 현재 코스피 주가추이.(표=키움증권HTS)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증시 호조세에 힘입어 장중 3070선을 돌파했다.

8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8.66p(1.28%) 상승한 3070.3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8.43p(0.28%) 오른 3040.11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푸른 물결(블루웨이브)이 지배했다.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큰 폭 올랐다. 민주당이 조지아주 결선투표 승리로 백악관과 상하 양원을 모두 지배하는 이른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자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1.73p(0.69%) 상승한 3만1041.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5.65p(1.48%) 뛴 3803.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6.69p(2.56%) 급등한 1만3067.48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만1000선을 넘어 마감하고, 나스닥은 1만3000선, S&P500 지수는 3800선을 각각 돌파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개인이 2775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6억원, 2178억 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684억25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운수장비(7.14%), 화학(2.17%), 제조업(1.93%), 유통업(1.02%), 전기가스업(0.89%), 비금속광물(0.73%), 의약품(0.67%), 음식료업(0.89%), 철강금속(0.99%), 서비스업(1.53%) 등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57%), SK하이닉스(1.12%), LG화학(3.85%), 현대차(9.17%), NAVER(1.38%), 기아차(3.17%), POSCO(0.86%), 삼성SDI(2.72%), 셀트리온(0.56%), LG생활건강(1.37%) 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558곳, 하락종목이 239곳, 변동없는 종목은 99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82p(0.39%) 오른 992.68을 나타내고 있다. 전장보다 1.84p(0.19%) 상승한 990.70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1%), 셀트리온제약(0.05%), 알테오젠(1.26%), 에코프로비엠(3.02%), 휴젤(0.61%), 솔브레인(0.45%), CJ ENM(3.25%) 등은 오르고 있다. 에이치엘비(-0.21%), 씨젠(-0.11%), SK머티리얼즈(-0.41%), 카카오게임즈(-0.33%), 제넥신(-0.67%) 등은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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