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BM 혁신 통해 기업가치 제고"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은 "그동안의 비즈 포트폴리오(Biz Portfolio) 재편과 비즈니스 모델(BM) 혁신 노력을 파이낸셜 스토리로 구체화해 회사의 실질적인 기업가치를 높이겠다"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인공지능(AI)·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 기술을 활용한 언택트 문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회사·사업 단위의 파이낸셜 스토리를 구체화하고 실행력을 함께 높여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SK매직의 한 단계 더 높은 성장, SK렌터카의 새로운 모빌리티 BM으로의 진화, 민팃·타이어픽 등 기존 사업의 확장, 신규 성장동력 확보 등을 이뤄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필요한 리소스(Resource)를 미리 한계를 두지 말고 측정한 후, 얼마나 투자할지 결정해야 하며, 우리의 BM도 과감히 바꿀 수 있어야 한다"며 "기존의 허들을 장애요인으로 생각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의 책무(Commitment)를 높인다면, BM 혁신은 파이낸셜 스토리로 연결돼 우리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AI와 DT를 중심으로 변화에 필요한 구성원 역량을 강화하는 데 노력해달라는 당부도 했다.

그는 "BM혁신의 근간으로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구성원의 역량이 뒷받침돼야 BM혁신을 달성하고, 구성원의 생애경쟁력도 담보할 수 있는 만큼 마이 써니(MySUNI) 학습 플랫폼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역량을 확보하고, DT 관련 지식은 꾸준히 익혀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신원 회장은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고 수평적으로 소통하는 기업문화를 만드는 노력을 지속할 때 다가올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평적 문화가 '일하기 좋은 문화'가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은 나 혼자만의 행복, 지금 당장의 행복이 아닌 우리 모두의 '지속 가능한 공동체로서의 행복'"이라며 "함께 발전하는 긍정적인 우리가 됐으면 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