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검찰이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연기와 관련, 이 펀드의 사무관리를 맡은 한국예탁결제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25일 금융투자업계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예탁결제원 펀드사무관리부 압수수색에 나섰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이 펀드 운용 과정서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검찰 고발되면서 검찰이 펀드사무관리사인 예탁결제원까지 수사범위를 넓힌 것으로 보인다.

사무관리 업무를 맡은 예탁원은 옵티머스운용으로부터 받은 기준가 산출자료 등을 토대로 펀드 기준가를 산출하는 역할을 맡았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예탁원은 운용사의 '펀드 자산명' 변경 요청을 추가 확인 없이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탁원 관계자는 "현재 검찰 압수수색이 진행중인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옵티머스자산운용은 펀드 기초자산으로 안정적인 관공서·공기업 매출채권에 투자한다고 했으나 대부업체 등에 자금을 빼돌린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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