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검찰 수사, 압수수색이 아닌 참고인 조사"
한국투자證 "검찰 수사, 압수수색이 아닌 참고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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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사옥(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사옥(사진=한국투자증권)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검찰이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옵티머스자산운용과 관련된 14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간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은 참고인 조사를 받는 중이라고 일축했다.

25일 한국투자증권은 압수수색을 받는 중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압수수색이 아니고 참고인 조사를 받는 중"이라고 대답했다.

앞서 옵티머스자산운용은 당초 알려진 대로 공공기관 매출채권이 아닌, 엉뚱하게도 장외기업 부실 사모사채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사기 논란'이 발생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따르면 약 5355억원(올해 3월 말 기준)의 펀드 설정 잔액 중에 NH투자증권 판매분은 4407억원어치로 전체 판매금액 중 82%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677억원), 케이프투자증권(207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NH투자증권은 운용사 관계자들을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이 회사 대표인 김 모 씨와 펀드 운용 이사 송 모 씨, H법무법인 대표이자 옵티머스자산운용사의 이사인 윤 모 씨 등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해당 출국금지는 금감원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다만 한국투자증권과 케이프투자증권은 고발장 제출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고발장 제출에 대해 "아직 (고발장 제출과 관련해) 검토하는 중이다"라고 답했다. 케이프투자증권 관계자는 "고발과 관련해서 옵티머스자산운용의 검사 결과가 나오는 것을 보고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검찰은 NH투자증권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오늘 검찰의 수사가 들어온 것은 맞다"며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은 NH투자증권이 고발인인 만큼 고발인의 자료를 확보하는 측면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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