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내주 사모펀드 전수조사 계획 발표"
손병두 "내주 사모펀드 전수조사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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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과 실무 협의 중···4월 규제발표, 실적용까진 시간 걸릴 것"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내주 경에는 사모펀드 전수조사에 대한 계획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2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진행된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 협약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사모펀드 전수 조사에 대해서는 금감원과 실무적으로 협의중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모펀드의 문턱을 너무 낮춘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보완대책이 필요하다는 건 인정한다"며 "지난 4월 전반적인 규제를 발표했는데 법 개정을 필요로 하는 내용이 있어 실제 대책이 집행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판매사, 증권사, 운용사, 수탁사 등 사모펀드와 관련된 모든 기관이 상호 감시하고 견제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되면 통제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추가 규제에 대해서는 "이번 사모펀드 전수조사를 마친 뒤 추가로 발견되는 문제점이 있다면 대책 보완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발표한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부동산 가격 상승의 핵심원인 중 하나가 갭투자였다"며 "갭투자를 억제해 가격이 안정되면 실수요자들이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시기가 앞당겨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의 자금지원이 계속 미뤄진다는 비판에는 "제도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위원들이 심층적인 토론을 하면서 다소 미뤄진 데다, 기업들의 자금 수요를 면밀히 파악하다보니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다"며 "6월말, 7월초가 되면 진전된 내용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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