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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사모펀드인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펀드'의 제29호와 30호의 만기 상환 연기가 확정됐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오는 3일 만기인 옵티머스 크리에이터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29호와 30호에 대해 만기 상환 연기 요청을 했다. 두 펀드의 규모는 약 150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옵티머스크리에이터 25, 26호, 옵티머스 헤르메스 1호, 옵티머스크리에이터 15·16호, 옵티머스크리에이터 27·28호 펀드 등 총 900억원 규모의 펀드를 환매 중단 결정한 바 있다.
옵티머스운용은 안전한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고 소개한 뒤, 모집한 펀드 자금을 부동산 업체나 한계기업 등에 속여 투자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운용사 관계자들을 사기 혐의로 고발했고, 금융감독원도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이 회사 대표인 김 모 씨와 펀드 운용 이사 송 모 씨, H법무법인 대표이자 이사인 윤 모 씨 등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한편 검찰도 옵티머스운용이 펀드에 공공기관 매출채권 대신 부실 사모사채를 담은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오현철 부장검사)는 지난달 24일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옵티머스자산운용 등 14곳을 압수수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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