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흡수합병 설명도 (사진=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 흡수합병 설명도 (사진=코오롱글로벌)

[서울파이낸스 김예온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골프·리조트·호텔 전문기업 엠오디(이하 MOD)와 자산관리 전문기업 코오롱엘에스아이(이하 LSI)를 흡수합병한다고 1일 밝혔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재무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코오롱글로벌은 건설 부문 중심의 기존 구조에 MOD와 LSI의 운영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 이를 통해 경기 변동에 따른 건설사업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 현금흐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은 합병신주를 발행해 코오롱글로벌이 MOD와 LSI의 기존 주식과 교환하는 흡수합병 방식으로 이뤄진다. 합병 비율은 1(코오롱글로벌):1.5(MOD):0.99(LSI)다. 합병 비율은 자본시장법 제176조의5에 따라 회계법인이 산정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시가총액보다 높은 자산가치를 기준으로 반영했으며, 피합병법인 MOD와 LSI는 수익성과 자산가치를 모두 반영해 1:1.5 비율로 평가됐다.

MOD는 호텔·리조트·골프장 전문 운영 기업으로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와 골프장, 서울 카푸치노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LSI는 부동산 자산관리 기업으로 경주 코오롱호텔, 휴게소, 가든골프장 등을 위탁 운영하며, 건물 유지관리 및 F&B 단체급식 사업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이번 합병으로 MOD와 LSI가 보유한 우량 자산이 코오롱글로벌에 편입된다. 그 결과 자기자본이 증가하고 부채비율이 감소하는 등 재무 구조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합병은 오는 8월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10월 1일 완료되며, 신주 상장은 10월 22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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