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KB금융그룹은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밸류업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기업가치 제고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밸류업 우수기업 경제부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상장기업의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올해부터 밸류업 우수기업 표창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표창은 밸류업 우수기업 선정기준에 따라 정량 및 정성 평가를 포함한 3단계 심사를 통해 수여됐다. 1차 정량평가에선 수익성·자본효율성·시장평가를, 2차 정성평가에선 공시 및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검증했으며 3차 종합평가까지 거쳤다.
KB금융은 정량지표(TSR·PBR·ROE)와 △공시 충실성(이사회 참여·가이드라인 체계 충실성) △기업가치 제고 노력(주주환원 실적·시장 평가) 등 정성 항목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최고 우수기업에 수여되는 경제부총리상을 수상했다.
KB금융은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전부터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실시하고, 배당총액 기준의 분기 균등배당 제도를 도입하는 등 선도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해왔다.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이후에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예고 공시하고 이사회와 함께 수립한 '지속가능한 Value-up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KB금융의 지속가능한 Value-up 방안은 CET1 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Value-up Framework'를 도입해 주주환원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경영관리 체계 전반을 정비하고 RoRWA 중심의 질적 성장으로 체질을 개선했다. 이러한 과정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공시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했다.
KB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으로 PBR은 0.65배 수준까지 개선됐으며 시가총액은 2023년 말 21조8000억원에서 지난 27일 기준 40조1000억원까지 증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회사의 본원적인 수익성을 개선하면서 지속적으로 주주가치를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를 충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