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B737-8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 B737-8 (사진=제주항공)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제주항공은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32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847억원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1712억원 줄었다. 제주항공 측은 "운항 안정성 강화를 위해 운항편수를 14% 줄이는 동시에 정비사, 조종사 등 인력을 확충했다"며 "강달러에 따른 항공기 임차료, 정비비, 유류비 등 달러 결제 비용 증가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단 재편에 따른 리스 항공기 반납으로 연간 약 14% 수준의 운용 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노선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6월 5일 인천-하코다테 노선에 신규 취항하고, 인천-후쿠오카·히로시마, 부산-도쿄·후쿠오카 노선을 증편해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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