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외국이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주식을 13조원 넘게 팔아치우며 9개월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채권은 3개월 연속 순투자를 이어갔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13조592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12조3200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1조2720억원을 팔아치웠다.

4월말 현재 707조100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시가총액의 26.5%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유럽(-10조1000억원), 미주(-1조6000억원), 아시아(-8000억원) 등에서 모두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를 살펴보면, 미국이 284조5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2%를 차지했다. 유럽은 216조5000억원(30.6%), 아시아 103조9000억원(14.7%), 중동 10조6000억원(1.5%)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상장채권 15조5050억원을 순매수하고, 4조246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11조2590억원을 순투자했다. 4월말 현재 289조600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상장잔액의 10.9%에 해당된다.

지역별로는 유럽(5조3000억원), 아시아(4조2000억원) 지역은 순투자, 미주(-5000억원) 지역은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130조2000억원(45.0%), 유럽이 100조4000억원(34.7%) 순으로 나타났다.

종류별로는 국채(11조2000억원), 통안채(2000억원) 등을 순투자해, 4월말 현재 국채 263조6000억원(91.0%), 특수채 26조원(9.0%) 보유하고 있다. 잔존만기 5년 이상(3조2000억원), 1~5년(6조5000억원) 미만, 1년 미만(1조6000억원) 채권에서 모두 순투자했다. 현재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67조9000억원(23.5%), 1~5년 미만은 93조1000억원(32.2%), 5년 이상은 128조5000억원(44.4%)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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