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여수공장 가스추정 물질 유출···근로자 건강 이상 없어"
금호석화 "여수공장 가스추정 물질 유출···근로자 건강 이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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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국가산업단지 전경 (사진=박시형 기자)
여천국가산업단지 전경 (사진=박시형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금호석유화학 여수고무 제2공장에서 화학물질 유출사고가 발생해 현장 작업자 14명이 가스를 흡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여수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7분께 공장의 고무 생산라인 밸브에서 사이클로헥세인(Cyclohexane, 시클로헥산)이 새어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사이클로헥산은 위험물로 분류되는 화학물질로 인체에 크게 유해하지는 않지만 공기와 섞이면 폭발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고 현장에 있었던 근로자 14명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장부근에서 일하던 근로자 35명도 추가로 병원으로 이동해 진료를 받았다.

근로자 49명은 모두 건강에 문제는 없으며 간단한 치료를 받고 모두 귀가했다.

근로자들은 해당 라인 증설 공사에 투입된 도급업체 직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라인은 증설 공사 중이어서 가동 상태는 아니었다.

당국은 플랜트 증설 과정에서 배관 밸브가 잡겨있지 않아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고용노동부, 소방당국 등은 사고 현장에서 안전수칙 준수 여부,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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