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현대건설이 시공중인 세종-포천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추락해 사망했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세종-포천 도로 공사 작업 중 노동자가 개구부 뚜껑을 열다가 머리부터 떨어졌다. 이에 고용부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재해 노동자는 일용직으로 개구부 덮개를 이동하던 중 발을 헛디뎌 약 3m 아래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망한 노동자는 현대건설의 1차 협력업체 소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중대재해처벌법은 원하청 관계에 있는 경우 원청에 대해서도 하청 노동자에 대한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어떠한 이유로 사고가 일어났는 지, 자세한 사고 원인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포천 고속도로는 총사업비 9조6000억원, 총연장 128.1㎞ 규모의 도로다. 세종에서 안성, 용인, 광주, 하남 등을 지나 서울을 거쳐 포천까지 연결되는 고속도로로 일부 구간은 올해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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