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리니지W', 공성전·서버침공 등 대규모 전투 선보인다
엔씨 '리니지W', 공성전·서버침공 등 대규모 전투 선보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니지W, 글로벌 배틀 커뮤니티 확장으로 이용자 지표 증가
신규 영지 '아덴'· 신규 클래스 '다크엘프' 등 콘텐츠 추가 예정
9일 공개된 엔씨소프트 리니지W '디렉터스 프리뷰'에서 이성구 리니지 IP 본부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9일 공개된 엔씨소프트 리니지W '디렉터스 프리뷰'에서 이성구 리니지 IP 본부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신작 멀티플랫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W가 '디렉터스 프리뷰' 영상을 9일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서 엔씨는 리니지W 출시 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안내했다. 이성구 리니지 IP 본부장이 새로운 콘텐츠와 개선사항 등을 소개했다.

리니지W는 지난달 4일 글로벌 출시 후 동시접속자수 등 이용자 지표가 꾸준히 증가했다. 국가별 이용자들간 협력·경쟁 구도가 글로벌 배틀 커뮤니티 형성으로 이어졌으며, 유저 인프라와 커뮤니티 및 전투지표 등 다방면에서 역대 엔씨 게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엔씨는 지난달 4일 출시 후 매주 신규 월드를 증설해오고 있다. 오는 10일에는 신규 월드 '아툰'을 추가 개설해 총 16개 월드, 192개 서버를 운영 예정이다. 2022년에는 북미, 유럽, 남미 등으로 출시 지역을 확대한다.

이성구 본부장은 "이러한 증가세는 기존 게임들에 전혀 볼수 없었던 패턴"이라며 "출시 후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여러분들께서 보여주신 구전효과가 글로벌에서 크게 작용하고 있는게 아닌가하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엔씨는 정확한 매출 수치를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극초기 일매출 120억원대를 비롯해 평균 일매출 80~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리니지W는 신규 영지 아덴을 업데이트 한다. 이용자는 메인 영지에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켄트성'을 무대로 첫 공성전도 공개된다.

신규 클래스 '다크엘프'도 선보인다. 다크엘프는 근거리 암살자 콘셉트에 맞춰 PvP(이용자 간 대결)에 특화된 신규 클래스다. 이용자는 다크엘프를 새롭게 육성하거나 기존 클래스에서 다크엘프로 전환할 수도 있다.

서버와 월드를 오가는 대규모 전투 콘텐츠도 선보인다. 이용자는 서버침공을 통해 혈맹 단위로 다른 서버에서도 전투를 펼칠 수 있다. 혈맹 단위를 묶는 '연합' 시스템을 통해 더 큰 규모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첫 번째 월드 전장 '마법사의 연구소'도 개시한다. 리니지W는 기획 단계부터 월드 단위 전투 구현을 목표로 개발했다. 이용자는 월드 내 모든 혈맹을 수용 가능한 월드 전장에서 대규모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상아탑, 오만의 탑 등의 월드 전장과 월드 거래소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리니지W는 이용자의 자산 가치 보존을 최우선에 두고, 아이템 제작 시스템을 개선했다. 최상급 아이템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만 획득 가능하도록 기획했다. 일부 아이템은 유료 콘텐츠를 통해서도 제작할 수 있다. 서버별로 제작 가능한 아이템 수량을 제한하고 상위 등급 아이템 제작 시 기존 아이템을 사용하는 등 아이템 자산 가치 보존에 집중한다.

엔씨는 안정적인 게임 운영과 이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해 다수의 콘텐츠를 개선 예정이다. 보스 몬스터의 아이템 드랍 방식 역시 공략 난이도에 따라 보상을 얻는 합리적인 구조를 선보인다.

끝으로 이 본부장은 리니지W 출시 한달을 맞이해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에바7서버에서 있었던 한국과 대만의 치열했던 전투를 꼽았다. 

이성구 본부장은 "각 혈맹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고, 마지막에는 한국이 패배했다"며 "방송을 본 한국과 대만의 시청자들이 스트리머들의 방송에 들어가서 서로를 추켜세우며 또다른 놀이문화를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런 모습들이 리니지W가 글로벌 서비스를 하면서 얻었던 가장 값진 결과물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다"며 "이러한 결과물들이 앞으로 2권역 서비스에서 선보일 차세대 업계 트랜드나 최신 기술력보다 더 우위에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 원동력임을 다시한번 되새기게 됐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