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삼성전자 목표주가 줄상향···최고 11만1000원
증권가, 삼성전자 목표주가 줄상향···최고 1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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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삼성전자가 사상 첫 장중 9만원을 터치,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잇따라 삼성전자 목표가를 올려 잡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전 장 대비 7.12%(5900원) 오른 8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한 때  9만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8만원을 넘긴지 불과 5거래일 만에 9만원 선을 돌파한 것. 시가총액도 530조원을 넘겼다.

증권가는 반도체 업황 개선과 주주이익 환원 확대 기대감 등을 이유로 당분간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가 10만원을 제시한 키움증권은 "파운드리 신규 고객 확보, 엑시노스 점유율 상승, 디램(DRAM) 업황 개선 등이 삼성전자 주가의 추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매출액은 53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8조원으로 분기 실적 바닥을 지나갈 전망"이라며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는 디스플레이와 소비자가전(CE) 부문의 실적 감소가 예상되지만, D램 부문의 경우 고정 가격 상승이 발생해 전 분기 대비 실적 개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내년 상반기까지 D램 가격의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올해 축소된 재고와 공급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기저효과와 5G, 서버 클라우드서비스 공급자(CSP)들의 재고 재축적 수요가 그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2024년에는 자율주행을 중심으로 새로운 메모리 사이클의 기폭제가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며 "자율주행차 1대에는 최대 D램 80GB, 낸드(NAND) 1TB의 용량이 탑재될 것으로 추정되는 등 자율주행이 이끌 거대한 반도체 수요 사이클은 삼성전자 메모리·비메모리 모든 부문에 걸쳐 커다란 파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금융투자는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11만1000원으로 상향, 증권가에서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하나금투는 "주주이익 환원 확대 기대감, 파운드리 공급 부족과 인플레이션(제품가격 상승), D램 업황 턴어라운드 영향 때문"이라고 상향 배경을 밝혔다.

하나금투는 "지난 3년 동안 연간 배당이 9조6000억원이었는데, 연간 20조원의 배당이 수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며 "특별배당 지급 이후에도 영업이익 증가에 따른 배당 여력 확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종전 대비 하향한 9조5000억원으로 제시한다"면서도 "주가 결정 요인 중에 이익보다 밸류에이션에 투자자 시선이 집중되고 있어 4분기 영업이익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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