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내정자는 "대한항공과의 통합과정에서 양사가 상생을 바탕으로 최대의 시너지를 발휘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4일 신년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의 생존과 대한항공과의 인수·통합이란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항공과의 통합과 관련해 "지난달부터 통합 계획 수립을 위한 실사가 시작됐다"며 "이달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양사가 취항하는 주요 국가에 기업결합신고를 하는 등 인수 절차는 상반기 말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통합 이후 고용 보장에 대해서는 "산업은행과 대한항공에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임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며 "인수 절차 완료 후에도 우리 임직원이 각자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아시아나 강점이 조직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토대를 닦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정 대표는 "올해 영업환경도 우리에게 결코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증가하는 화물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개시되면 백신 운송이 새로운 수입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타협할 수 없는 우리의 최우선 가치"라며 "항공기 가동률이 크게 저하된 상황에서 최상의 항공기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올해 경영 방침은 '턴 어라운드(TURN AROUND) 2021'로 정했다"며 "아시아나의 핵심 가치를 지키고 하루 빨리 경영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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