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현장실사 착수···인수 가속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현장실사 착수···인수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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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사진 왼쪽)과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사진=각 사)
대한항공(사진 왼쪽)과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현장실사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등 인수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위원회는 이날 오전 실사 일정을 조율한 뒤 본격적인 현장실사에 착수했다.

대한항공 측은 기획·재무·여객·화물 등 분야별 워킹그룹은 각각 일정에 맞춰 아시아나항공 본사를 방문해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직원 인터뷰와 서면 실사 내용 등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인수 후 통합전략(PMI) 수립이 끝나는 오는 3월 17일까지 현장 실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달 초 약 50명으로 이뤄진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서면실사를 한 달가량 진행했다. 우기홍 사장이 인수위원장, 이승범 고객서비스부문 부사장이 실사단장, 김윤휘 경영전략본부장이 기획단장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6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한 '발행예정주식수 확대' 정관을 통과한 대한항공은 14일까지 한국, 미국, EU, 중국, 일본 등에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향후 기업결합심사가 필요한 국가가 추가될 수 있다.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결합 심사 때 △경쟁 제한성 판단 △경쟁 제한성 완화요인의 고려 △효율성 증대 효과와 회생이 불가한 회사 여부 판단(경쟁 제한성 적용 예외 요건) 등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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