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배재훈 HMM(현대상선 새이름) 대표이사 사장은 "새해에는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 수익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고 새로운 도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사장은 1일 2021년 신년사에서 "국가의 기간산업으로서 해운산업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또 다른 성장과 도약을 도모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를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 큰 성과를 이룬 영업이익 흑자전환의 해"라고 자평하면서 "맡은 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준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한치 앞의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핵심기업을 거듭나기 위해서는 외형적인 성장에 걸맞은 경쟁력 있는 영업 능력 및 관리 역량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사장은 올해 상반기 8척의 1만6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인수하는 것을 두고 "늘어나는 선대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체계적인 선복관리, 해상직원의 역량 강화, 안전운항 및 리스크 관리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시장변화에 민첩히 대응하는 영업역량을 갖춰야 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네트워크와 대화주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기반을 확고히 다져야 한다"고 부연했다.
벌크 사업과 정보통신(IT) 경쟁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벌크 부문은 전략화주 영업기반으로 원가 경쟁력 있는 선대를 구축해야 하고, 지속적인 PI 추진 및 COMPASS의 안정적 운용을 통해 HMM의 IT 활용 역량을 한 단계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배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능력이 있다고 믿는 기대와 확신'을 뜻하는 '위닝 멘탈리티(Winning Mentality)'를 강조했다.
그는 "많은 스포츠 선수들이 이러한 마음가짐을 통해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연속된 승리를 얻을 수 있었고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하는 근원이 됐다"며 "자사는 영업이익 흑자라는 성취를 경험했고 더 큰 성장을 앞두고 있는 전환점에서 위닝 멘탈리티를 발휘할 때"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대한 기로에서 강한 의지와 신념을 가지고 승리의 결과를 이뤄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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