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배재훈 HMM(현대상선 새이름) 대표이사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HMM은 26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빌딩 동관 1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4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배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통과시켰다. 연임 기간은 1년이다.
배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새로운 사명으로 함차게 발걸음을 내딛었던 재도약의 해였다"며 "세계 3대 해운 동맹의 하나인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 정회원으로서 경쟁력있는 서비스 제공, 지속적인 비용절감 활동, 해운시황 개선효과에 힘입어 21분기만에 영업흑자를 달성키도 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HMM의 2021년은 흑자 전환을 발판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지속적인 성장 계속하는 또 다른 도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경영 출발점에 섰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경쟁사들보다 선제적이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과 체질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중 인수 예정인 1만6000TEU급 친환경 스마트 컨테이너선 8척 등 친환경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연속 투입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함과 동시에 서비스 질적 향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배 사장은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룩해 글로벌 톱 클래스 선사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HMM은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사내·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 총 6가지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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