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녹색 산업단지' 조성···산업부, 연내 100개 中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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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 내 클린팩토리 구축 지원사업' 추진···2025년까지 1750개 기업 확대
클린팩토리 구축을 위한 보급설비 예시 (자료=산업통상자원부)
클린팩토리 구축을 위한 보급설비 예시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산업부가 31억원을 들여 스마트산단 내 100개 중소·중견기업에 친환경 생산설비 보급을 지원한다. 2025년까지 지원 기업을 1750개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저탄소·녹색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산단 내 클린팩토리 구축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신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3차 추경예산을 통해 그린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클린팩토리 사업은 산단 내 중소·중견 사업장을 대상으로 생산단계부터 미세먼지, 온실가스, 폐기물, 유해화학물질 등 4대 오염물질을 원천적으로 감축하기 위해 제조공정을 전문가가 진단하고 이에 따라 맞춤형 친환경 생산설비 보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예산 31억원을 배정해 7개 스마트산단(창원국가, 반월시화, 남동국가, 구미국가, 성서일반, 광주첨단국가, 여수국가) 내 100개 중소·중견 제조사업장을 선정·지원할 예정이다. 2021년 250개, 2022년 350개 등 2025년까지 총 1750개 사업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날 사업공고를 내고, 8월11일까지 기업 신청을 받은 뒤 서면·현장심사와 공정진단을 거쳐 대상사업장을 선정해 맟춤형 설비로 교체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장에는 공정진단 결과에 따라 총 사업비의 최대 75%, 5000만원 한도로 친환경 설비 전환 비용 등을 지원하게 된다.

클린팩토리 사업은 공정설비 개선을 통해 오염물질 배출을 저감하는 사업이다. 초기 투자비 이외에 운전비용 등이 추가로 소요되는 배출처리 시설 설치보다 경제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특히 산업단지는 산업부문 온실가스의 77%, 에너지소비의 83%를 차지하고 있어 클린팩토리 사업이 산단의 친환경화에 기여도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장 입장에서도 오염물질 배출이 줄어들고, 비용절감·생산성 향상도 나타나 일석이조 효과가 예상된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클린팩토리 사업은 제조업의 친환경화를 촉진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그린 뉴딜의 성과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클린팩토리 지원 사업이 마중물이 돼 기업의 후속적인 친환경 투자가 더욱 활발해 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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