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물류 산업 패러다임 바꾼다"···CJ대한통운, 피지컬 AI 기반 혁신 전략 공개

[서울파이낸스 김완일 기자] CJ대한통운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물류 산업 인공지능(AI)혁신 세미나'에서 '피지컬 AI' 기반의 물류 혁신 로드맵을 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는 물류 산업이 AI 전환의 핵심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손명수·정진욱·한민수 의원 주최, 한국통합물류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정부의 AI 육성 기조 속 물류 분야의 혁신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휴머노이드 기반 연구 단체인 M.AX 얼라이언스도 후원했다.

세미나에서 구성용 CJ대한통운 TES자동화개발담당은 '넥스트 레벨 물류, 피지컬AI로 가다'를 주제로 발표하며 피지컬 AI가 물류센터의 자율운영과 AI 기반 전환(AX)의 핵심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물류 현장은 실시간으로 방대한 양의 상품·작업 데이터를 생성하는 만큼 AI 학습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춘 산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AI 기반 의사결정으로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지능형 물류센터 구축 △로봇 활용을 통한 공정 자동화 △자율주행·로봇 기술을 적용한 배송 네트워크 최적화 등을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피지컬 AI는 물류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차세대 핵심 기술"이라며 "AI 기반 물류 솔루션을 확대해 산업 전반의 공급망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는 장영재 카이스트(KAIST) AI연구소장, 장병탁 서울대 교수, LG CNS 등 산·학·연 전문가들도 참여해 피지컬 AI 기반 물류 혁신 방향을 폭넓게 논의했다. 정부 부처 관계자들은 물류 산업의 AI 활용이 제조·유통을 포함한 공급망 경쟁력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