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예온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 3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스마트건설 챌린지' 시상식에서 총 3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BIM(건설정보모델링)과 철도 분야에서 최우수 혁신상을, 단지·주택 분야에서 혁신상을 각각 수상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스마트건설기술의 보급 및 확산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건설동행위원회가 주최하는 국내 대표 건설기술 경연대회다. 대회는 △BIM △철도 △단지·주택 △도로 △안전관리 등 총 5개 분야에서 우수 기술을 시상한다.
현대건설은 설계 단계에서 시공 전 데이터를 연동해 공정과 물량을 정밀화한 인공지능 기반 프리콘(AI-driven Pre-con) 자동화 기술로 BIM 분야 최우수혁신상을 받았다. ㈜아이티엠건축사사무소, ㈜빔스온탑엔지니어링, 가천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안한 이 기술은 시공 최적화, 작업시간 단축, 리스크 최소화 등에서 효율성을 인정받았다.
철도 분야 최우수혁신상을 받은 AI 스마트안전시스템은 현대건설이 이노넷㈜, 아이브스㈜와 함께 출품한 안전관리 플랫폼이다. 현대건설은 업계 최초로 지하 터널 현장에 TVWS(TV White Space, TV 주파수 유휴대역을 활용한 통신 기술)를 도입해 안전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또한 삼성물산㈜과 공동 개발해 단지·주택 분야 혁신상을 수상한 '건설 현장 자재 운반 로봇'은 건설 현장의 자재 운반 작업을 자동화하기 위해 개발된 자율주행 로봇이다. 이 로봇은 건설현장에 최적화된 설계를 적용해 자재 운반을 기계화하고, 작업자와 자재 이동 동선을 분리해 작업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안전사고 예방 효과도 거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첨단 디지털 기술의 융합과 현장 작업자를 배려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스템 개발을 지속해 K-건설의 고도화와 경쟁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