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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완일 기자] 종합상사 STX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대주주 변경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STX는 지난 7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회계 제재로 내년 6월 말까지 주식 거래정지가 예정된 상황에서 새로운 투자 유치를 위한 선제 조치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증권선물위는 STX가 2022∼2023년 종속회사에 해외 소송이 제기됐음에도 재무제표에 충당부채를 반영하거나 주석에 우발부채를 공시하지 않았다며 STX에 대해 감사인 지정 3년과 대표이사 해임 권고 및 직무정지 6개월, 검찰 통보, 과징금 부과 등을 의결한 바 있다.
STX는 EY한영회계법인을 주간사로 선정해 오는 19일까지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투자의향서를 접수 받는다. 이후 실사 및 투자제안서 검토 등 절차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STX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회사를 경쟁력 있는 구조로 재편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새로운 투자자와 함께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종합상사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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