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삼원중공업·한국해사기술 컨소시엄은 17일 페루 해양연구소 연구 활동을 위한 해양조사선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STX)
STX·삼원중공업·한국해사기술 컨소시엄은 17일 페루 해양연구소 연구 활동을 위한 해양조사선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STX)

[서울파이낸스 김완일 기자] STX는 삼원중공업, 한국해사기술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페루 국영 조선소 SIMA와 해양조사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페루 해양연구소(IMARPE)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과학 조사선으로, 2028년 3월 인도 예정이다. 해당 선박은 해양 생태계 연구와 수산자원 관리,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연구 목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STX는 글로벌 해운·조선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전반을 조율하며, 삼원중공업은 반조립부품(CKD) 자재 공급, 한국해사기술은 설계를 담당한다. STX는 2013년부터 SIMA와 500톤급 경비정 8척을 공동 건조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STX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한국 조선·해양 기자재 및 기술력이 중남미 시장에서 인정받은 사례"라며 "SIMA와의 협력을 통해 페루의 해양 역량 강화와 과학기술 자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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