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가 전력기기와 IT 서비스 등 AI 관련 테마의 급등세로 강보합권으로 출발했다.
3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26.50p(0.65%) 오른 4134.00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86p(0.39%) 상승한 4123.36에서 출발해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개인만 257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79억원, 798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4931억4100만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3.04%), IT 서비스(3.33%), 운송장비/부품(1.69%), 증권(1.33%) 다수 업종이 오른다. 하락종목은 건설(-2.29%), 운송/창고(-2.13%), 섬유/의류(-0.64%), 보험(-0.47%) 등은 내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상승종목이 좀 더 많다.
LS ELECTRIC(1.471%), 효성중공업(11.43%), HD현대일렉트릭(7.47%) 등 전력기기 종목과 NAVER(4.86%), 현대오토에버(8.11%), 두산로보틱스(4.62%), 등 AI 관련 테마가 급등하고 있다.
한한련 해제 기대감이 급부상하면서 엔씨소프트(4.54%), 크래프톤(3.26%), 넷마블(2.96%) 등 게임주와 에이피알(2.55%), LG생활건강(2.46%) 아모레퍼시픽(2.23%) 등 화장품 등 관련 종목도 상승하고 있다.
또 이수페타시스(4.37%), 삼성전기(1.56%), 삼성전자(0.48%) 등 반도체와 NAVER(3.62%), 카카오(3.31%) 등 IT 서비스 종목이 오름세다.
하지만, 현대건설(-5.12%), 현대글로비스(-4.71%), 현대모비스(-3.96%) 등 현대그룹 종목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한미반도체(-3.06%), 삼성전기(-2.86%), 삼성전자(-0.56%), 이수페타시스(-0.18%) 등 반도체 종목도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으로 다소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하는 종목은 456개, 하락 종목은 348개, 보합은 188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45p(0.61%) 상승한 905.87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는 모두 상승했다. 블루칩이 모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0.75p(0.09%) 상승한 4만7562.87에서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43.82p(0.48%) 오른 2만3724.96으로 마감했다. 대형주가 담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17.86p(0.26%) 상승한 6840.20을 기록했다.
애플과 아마존의 호실적이 기술주의 투자심리를 돌려세운 영향이다.
애플은 3분기 매출이 1024억7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1.85달러로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했다. 아마존도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매출 1801억7000만달러, EPS 1.95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