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연회 현장에서 혹한기 대응형 특수콘크리트 제품의 성능 및 목업 테스트 검증을 완료함. (사진=아세아시멘트)
시연회 현장에서 혹한기 대응형 특수콘크리트 제품의 성능 및 목업 테스트 검증을 완료함. (사진=아세아시멘트)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아세아시멘트는 혹한기 콘크리트의 품질 확보와 공기 단축이 가능한 특수콘크리트 제품인 가칭 'Acon-Cold(에이콘-콜드)'를 개발하고 성능 검증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개발 제품은 별도의 급열양생 없이 동절기 환경에서도 초기 동해 방지와 거푸집 탈형을 위한 강도 확보가 가능해 동절기 공사 일정 관리와 안전 문제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기술은 아세아시멘트가 신일CM, 산하인더스트리, 흥국산업 등 주요 파트너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결과물이다. 지난달 17일 공동개발사가 목업(Mock-up) 테스트를 통해 제품 성능을 검증했다. 

시험 결과 혹한기 조건인 –10℃ 환경에서 양생한 목업테스트 부재의 압축강도는 48시간 만에 15MPa 이상의 높은 초기강도를 보였으며, 현장 품질관리 방식을 고려한 단열 양생 시험체에서는 25MPa 이상의 높은 압축강도 발현을 확인했다.

Acon-Cold 제작기술의 핵심은 특허등록 기술인 미립자 시멘트와 방동·조기강도 발현 성능을 갖춘 특수 혼화제, 그리고 기후 대응형 콘크리트 배합기술 적용에 있다. 이 기술 조합을 통해 콘크리트의 수화 반응을 촉진해 저온에서도 안정적으로 초기강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 Acon-Cold는 타설 후 이틀 만에 거푸집 탈형이 가능하기 때문에 동절기 건설현장의 공기 부담을 완화하고 생산성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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