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 3,500선을 돌파한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장중 3,500선을 돌파한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가 반도체의 초대형 호재로 단번에 3500선을 뚫으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2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519.74p(1.85%) 오른 3519.74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에서는 초반부터 외국인이 4209억원 순매수 하고 있다. 개인은 3272억원, 기관은 81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13억1700만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2414억2500만원 매수 우위로 총 2527억4200만원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 정부의 일시 업무 정지(셧다운)가 일시적이라는 낙관론이 시장에 퍼지면서 4거래일 연속 올랐다.

뉴욕증시는 블루칩이 모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3.21p(0.09%) 상승한 4만6441.10에서 마감해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95.15p(0.42%) 오른 2만2755.16로 마쳤다. 대형주가 담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22.74p(0.34%) 상승한 6711.20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 급등에 힘입어 전기전자(4.22%), 제조(2.25%), 유통(1.96%) 등이 오르지만, 건설(-1.37%), 음식료/담배(-0.79%), 운송장비/부품(-0.59%) 등은 내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4.07%), SK하이닉스(7.50%) 등 반도체가 급등하고 있다. 오픈AI는 초거대 규모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고성능·저전력 메모리를 공급할 계획이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올해 초 미국의 오라클과 일본의 소프트뱅크 등이 함께 발표한 5000억달러(700조원) 규모의 데이터 건설 프로젝트다.

삼성바이오로직스(0.20%)와 셀트리온(0.11%) 등 제약주와 현대차(0.93%), 기아(1.29%), 현대모비스(1.52%) 등 자동차주도 오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6%), 현대로템(-1.57%) 등 방산과 HD현대중공업(-2.08%), 한화오션(-0.82%), 삼성중공업(-1.60%) 등 조선주는 내린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하는 종목은 534개, 하락 종목은 283개, 보합은 96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32p(0.75%) 상승한 851.66에서 거래되고 있다.

알테오젠(0.66%), 펩트론(1.84%), 삼천당제약(1.66%), HLB(0.40%) 등 제약주와 HPSP(2.04%), 이오테크닉스(0.64%), 원익IPS(3.66%) 등 반도체 소부장이 오른다.

파마리서치(-1.76%), 휴젤(-2.35%), 클래시스(-0.20%) 등 피부미용과 실리콘투(-1.27%) 등 화장품, 레인보우로보틱스(-1.14%), 로보티즈(-4.39%) 등 로봇주는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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